SATADOM Overview

이전에 올린 포스트 중에서 ESXi Install 시에 USB/SD 보다 SATA DOM 을 권장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SATA DOM 이 무엇인지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ATA DOM, 여기서 DOM 은 Disk On Module 의 약자입니다. 뭐 직역하면 모듈위의 디스크? 정도로 볼 수있겠네요.

USB 나 SD 와 다르게 SATADOM 은 일종의 SSD 라고 보시면 됩니다.

SATA DOM 은 SSD 인만큼, USB/SD 보다 나은 성능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메인보드들에는 주황색/오렌지색/노란색 의 SATADOM 포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색의 SATADOM 포트로는 전원이 같이 공급되기 때문에 별로도 3pin 등의 파워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슈퍼마이크로 웹사이트)

그러나 없다면, 일반 SATA 포트에 장착하고 별도의 3pin 내지는 4pin 파워 커넥터를 추가로 연결하면 됩니다.

왜 SATA DOM 을 쓰는걸까요?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꼽아보자면,

  • 시스템 내부에 장착하기 때문에 별도의 Drive 슬롯을 점유하지 않는다. (USB/SD 대비해서 특별한 장점은 아니죠)
  • ESXi 환경에서는 ESXi 가 부팅되고 나면 OS 디스크로 별도의 I/O 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Boot 용 디스크로 적합니다. (Local VMFS Datastore 용)

위에만 보면 OS 용으로 적합하다 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OS 중에서도 주로 Read 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 적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SSD 대비하여 장착되어있는 메모리칩 갯수가 적기 때문에, Write I/O 성능이 일반 SSD 대비하여 많이 떨어집니다.

정리하면 SATADOM 은 아래와 같은 환경에 적합합니다.

  • Read Intentive 한 Application 실행, 예를 들면 Windows/Linux 설치이미지를 로딩하는 용도나, 이미지 백업용
  • 주로 Read 가 발생하는 OS 부팅용. 단 가상화 환경에서는 Swap 파일을 저장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OS 복구용 이미지 저장공간

그렇다면 적합하지 않은 환경은?

  •  RAID mirroring 을 요구하는 환경
  •  Write Intensive 한 Application 실행.
    1. SSD 의 내구성을 측정하는 명시하는 단위중에 DWPD (Drive Write Per Day) 라는 것이 있는데, 1 이 넘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숫자의 의미는 만약 64GB 의 SATADOM 의 DWPD 가 1 이라면 하루에 64GB의 Write 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2. 좀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만약 해당 SATADOM 의 워런티가 3년이라면, 3년동안 매일 64GB 만큼의 Write 이 발생한다면 수명이 다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보통 Enterprise grade 의 SSD의 경우 5년의 워런티에 DWPD 는 10 인경우가 많습니다.
  • Virtual Memory 용도 (Linux 의 SWAP 파일이나 공간 / Windows 의 Page files 저장공간 등)
  • 잦은 write 가 발생하는 환경

간단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