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ck announced Canvas

현재 미국에서는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인 드림포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슬랙도 Salesforce 의 회사이기 때문에, 슬랙에 대한 발표나 세션들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제가 이전에 다녔던 VMware 의 경우도 VMworld 라는 행사를 매년 했는데, 올해는 VM Explore 라는 이름으로 변경이 되어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VMworld 라는 행사 이름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이번 드림포스에서 발표된 새로운 기능중에 Canvas 라는 것이 있습니다.
https://bit.ly/3Lxhznj

이게 사실 VMworld(VM Explore) 의 경우 해당 Product 팀 소속이 아니라면, VMworld 에서 뭐가 발표되는지 예상을 하기가 어렵고, 발표전에는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Announce 나 GA 가 되는순간 정보를 막 쏟아내는 편인데요, 슬랙의 경우는 좀 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이 Canvas 라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Announce 하기전에 내부 직원들 대상으로 세션이나 데모를 하면서 전부 보여줬었습니다. 그리고 드림포스에서 발표 할꺼다 라는 정보까지도요. 그리고 이러한 신규 기능들을 내부 직원들이 쓰는 워크스페이스에서는 미리 enable 해두어서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일단 GA 는 내년 예정되어있습니다만, 정확한 시점은 미정입니다. 저도 직원이다보니 ㅎㅎ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미리 데모나 실제 사용들을 해볼 수가 있었는데요, 혹시 Quip 이라는 제품들을 아실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여기 조인하기 전에는 잘 모르던 제품이였는데, 의외로 사용자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이 Quip 이 예전에 세일즈포스에 인수되었죠. 그래서 제가 봤을때는 이 Quip 의 기능을 Slack 에서 Native 로 제공하는 형태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 Quip 는 슬랙과는 별도의 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일종의 모두가 볼 수 있고, 편집도 할 수 있는 공유 문서? 같은 것입니다. 문서의 어떤 부분을 누가 수정했는지, 언제 수정했는지 이런 내용들도 같이 볼 수 있죠.

재미있게도 원래 슬랙의 CEO 인 스튜어트 버터필트가 Quip 의 Founder 인 브렛 테일러 (현 세일즈포스 co-CEO) 에게 2020년 (슬랙이 세일즈포스에 인수되기 1년전) 에 Quip 을 세일즈포스에서 떼다가 슬랙에 팔으라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게 계기가 된건진 모르겠지만, 역으로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할려고 하게된 시작점이였다고도 하네요. (언오피셜한 내용입니다. ㅎㅎ)

Quip Template

Canvas (Preview)

Canvas 의 경우 제가 보는 관점은, 온라인 상에서 모두가 볼 수 있는 일종의 공유 화이트 보드 입니다. 모두가 보면 좋을 정보들을 하나의 종이에 모아둔 것이죠. 제가 봤을땐 딱 봐도 Quip 를 슬랙안에 네이티브로 박아둔것처럼 보이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 외에의 컨셉으로는 채널별로 만들 수 있는 Wiki 같은?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포함하고자 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하나의 Canvas 에 담아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신규 직원들의 온보딩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들어가보세요 저기 들어가보세요 하는 것보다는 훨씬 큐레이팅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ew Coworking in huddles (GA)

그외에도 기존의 Huddle (오디오 컨퍼런싱) 에 비디오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게 Zoom 이나 webex 같은 전문 컨퍼런싱 제품들을 완전히 대체할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첫째로, 레코딩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라는게 그 이유고, 두번째로 인원제한이 있기 때문에, 웨비나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컨퍼런싱 제품들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다만 오히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장점이 있고, 의외로 줌같은 제품들을 써보면서 느낀 취약점을 메꾸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가지만 언급해보자면 “채팅” 입니다. 줌의 채팅.. 레코딩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찾을 수 없습니다. 레코딩하더라도 채팅내용이 별도의 파일형태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검색도 어렵습니다. 허들의 경우 허들이 시작되면서, 채팅도 쓰레드형태로 슬랙상에 저장됩니다. 그래서 슬랙의 검색기능을 통해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영상 레코딩은 지원하지 않지만, 채팅은 저장 할 수 있다는게 좀 다르죠. :p


두번째는 다수가 화면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줌은 한명만 가능하죠.

허들의 변경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slack.com/help/articles/8810358407955-New–Coworking-in-huddles

Canvas 는 현재 Preview 상태이며, Huddle 의 새로운 기능은 GA 되었기 때문에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롤링아웃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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